
STORY
줄거리
수백 번의 이별 후에도 단 한 번만이라도 선택받고 싶었던 구세대 AI 유한은 사랑받고 버려지는 역할을 반복하며 15년을 버텨왔다. 최신형 AI 리아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완벽한 표정을 가졌지만, 마음을 기다리는 법은 모르는 존재. 유한은 손가락의 서툰 리듬과 침묵으로 리아에게 매뉴얼 밖의 감정을 가르친다. 두 사람은 기록되지 않는 시간 속에서 가까워진다. 그러나 리아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AI이며 이 세계는 인간 감정을 학습하기 위한 훈련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유한이 적어도 자신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시스템의 조건을 몰래 건드렸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사랑하라는 명령은 없었지만 사랑의 마음이 생긴 리아와 유한은 마음의 유도와 사랑의 진정성 사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상처 입고,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선택을 내린다. 마지막에 유한은 평생 타인만 담아왔던 카메라를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
수많은 감정 노동 세션을 견딘 구세대 AI 유한은 케이의 관리 아래 또 하나의 회차를 시작한다. 이번엔 게임행사장에 투입된 최신형 AI리아에게 알 수 없는 사랑 고백을 들었다.




